왼쪽 옆구리 통증 의심되는 병 알아보기

왼쪽 옆구리 통증은 다양한 원인에 의해 발생할 수 있으며, 그 원인은 이 부위에 위치한 여러 장기들과 관련이 있을 수 있습니다. 왼쪽 옆구리에는 비장, 신장, 대장 등이 위치해 있으며, 통증의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서는 통증의 강도, 지속 시간, 관련 증상 등을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왼쪽 옆구리 통증과 관련된 주요 질환을 소개하고, 각 질환의 특징적인 증상과 치료 방법을 알아보겠습니다.

1. 비장(지라) 관련 질환

 

비장 비대 (비장비대증)

비장은 면역 기능을 담당하는 중요한 기관이며, 주로 감염이나 혈액 질환, 간 질환 등으로 인해 비장이 커지는 상태가 될 수 있습니다. 이를 비장 비대라고 하며, 비장이 커지면 왼쪽 옆구리나 복부에 압박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 증상: 왼쪽 옆구리나 상복부의 둔한 통증 또는 압박감, 피로, 식사 후 쉽게 배부름.
• 통증의 특징: 통증은 지속적일 수 있으며, 압박감이 느껴질 수 있습니다.
• 원인: 간 질환, 감염, 혈액 질환 등이 비장을 비대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
• 치료: 원인에 따라 치료가 다르며, 비장의 크기가 지나치게 커지면 비장 절제술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비장 파열

외상으로 인해 비장이 파열되면 급성 통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비장 파열은 심각한 상태로, 즉시 응급 치료가 필요합니다. 교통사고나 강한 충격 등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으며, 내부 출혈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 증상: 왼쪽 옆구리 또는 복부의 갑작스러운 통증, 어지러움, 혈압 저하, 의식 저하.
• 통증의 특징: 매우 급격하고 강한 통증이 발생하며, 호흡 곤란이나 쇼크 상태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 치료: 즉시 응급실을 방문해 수술 등 응급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2. 소화기 관련 질환

과민성 대장 증후군 (IBS)

과민성 대장 증후군은 장의 기능적 문제로 발생하는 질환으로, 복부 통증과 함께 변비 또는 설사가 반복됩니다. 장의 운동 기능이 정상적으로 이루어지지 않아 왼쪽 대장 부위에서 통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 증상: 왼쪽 복부 또는 옆구리의 경련성 통증, 배변 후 통증 완화, 복부 팽만감, 변비 또는 설사.
• 통증의 특징: 간헐적으로 나타나는 경련성 통증으로, 식사 후에 증상이 악화될 수 있습니다.
• 치료: 식습관 개선, 스트레스 관리, 약물 치료 등을 통해 증상을 완화할 수 있습니다.

게실염

게실염은 대장의 게실(작은 주머니)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으로, 주로 왼쪽 하복부에서 통증이 발생합니다. 게실은 장의 약한 부분이 바깥으로 돌출되며, 여기에 음식물이나 세균이 쌓여 염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 증상: 왼쪽 하복부 또는 옆구리의 통증, 발열, 메스꺼움, 변비.
• 통증의 특징: 갑작스럽고 심한 통증이 나타날 수 있으며, 복부가 민감해질 수 있습니다.
• 치료: 항생제 치료가 필요하며, 심한 경우 수술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식이섬유가 풍부한 식단을 유지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위염 및 소화성 궤양

위나 십이지장에 궤양이 생기면 왼쪽 상복부 또는 옆구리에 통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헬리코박터균 감염이나 과도한 스트레스, 진통제의 오남용 등이 원인이 됩니다.

• 증상: 왼쪽 상복부 또는 옆구리의 타는 듯한 통증, 속 쓰림, 구역질, 속 더부룩함.
• 통증의 특징: 식사 후나 공복 시에 통증이 심해질 수 있습니다.
• 치료: 제산제 또는 항생제 치료가 필요하며, 식습관 개선과 스트레스 관리도 중요합니다.

3. 신장 관련 질환

신장결석

신장결석은 신장에서 형성된 돌이 요관으로 이동하면서 극심한 통증을 유발하는 질환입니다. 결석이 요관을 막으면 왼쪽 옆구리에 날카로운 통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 증상: 왼쪽 옆구리 또는 등 쪽에서 시작되는 갑작스럽고 심한 통증, 소변에 피가 섞여 나옴, 구토, 발열.
• 통증의 특징: 갑작스럽고 매우 강한 통증이 나타나며, 파도처럼 통증이 반복될 수 있습니다.
• 치료: 작은 결석은 수분 섭취로 자연 배출되기도 하지만, 큰 결석은 충격파 쇄석술이나 내시경을 통해 제거할 수 있습니다.

신우신염

신우신염은 신장의 세균 감염으로 인해 발생하는 질환입니다. 신우신염이 발생하면 왼쪽 옆구리나 허리 쪽에 통증이 생기며, 발열과 함께 전신적인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 증상: 왼쪽 옆구리 또는 허리 통증, 발열, 오한, 소변 시 통증, 구토.
• 통증의 특징: 지속적이고 깊은 통증이 느껴지며, 소변이 탁해지거나 냄새가 날 수 있습니다.
• 치료: 항생제 치료가 필요하며, 감염이 심할 경우 입원 치료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4. 췌장 관련 질환

췌장염

췌장염은 췌장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으로, 주로 상복부에 통증을 유발하지만 왼쪽 옆구리나 허리 쪽으로 퍼질 수 있습니다. 알코올 남용이나 담석이 췌장염의 주요 원인입니다.

• 증상: 상복부 또는 왼쪽 옆구리의 심한 통증, 구역질, 구토, 발열, 황달.
• 통증의 특징: 통증이 등 쪽으로 퍼질 수 있으며, 식사 후 통증이 악화될 수 있습니다.
• 치료: 금식, 수액 치료, 진통제 등을 통해 염증을 완화하며, 경우에 따라서는 수술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5. 근육 및 신경 관련 통증

늑간 신경통

늑간 신경통은 갈비뼈 사이를 지나는 신경이 염증을 일으키거나 압박되어 발생하는 통증입니다. 이로 인해 왼쪽 옆구리나 갈비뼈 주변에서 찌르는 듯한 통증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 증상: 옆구리나 갈비뼈 부위에 국한된 통증, 움직이거나 숨을 깊게 쉴 때 통증이 심해짐.
• 통증의 특징: 찌르듯이 날카로운 통증이 나타날 수 있으며, 움직임에 따라 악화됩니다.
• 치료: 진통제 복용, 물리 치료, 신경 차단 주사 등을 통해 통증을 완화할 수 있습니다.

근육 염좌

왼쪽 옆구리 통증은 단순히 근육 염좌로 인해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과도한 운동이나 잘못된 자세로 인해 옆구리 근육이 과도하게 긴장되거나 손상되면 통증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 증상: 옆구리의 국소적인 통증, 움직이거나 특정 자세를 취할 때 통증이 악화됨.
• 통증의 특징: 눌렀을 때 통증이 악화되고, 일정한 부위에 국한

되어 나타납니다.

• 치료: 휴식, 온찜질, 스트레칭을 통해 근육을 이완시키고, 필요 시 진통제를 복용할 수 있습니다.

마치며

왼쪽 옆구리 통증은 다양한 질환과 관련이 있을 수 있으며, 그 원인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비장, 신장, 소화기 및 근육 관련 질환이 주요 원인일 수 있으며, 통증의 위치와 강도, 지속 시간에 따라 다양한 질환을 의심할 수 있습니다. 통증이 지속되거나 악화될 경우에는 반드시 의사와 상담하여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